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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부담, 음악방송 출연에 따른 수익 구조 문제

2024-05-20 11:32

한 남자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음악 방송 출연에 대한 수익 구조의 부조화에 대해 밝히며 논란이 되고 있다. 

 

빅톤의 멤버인 도한세는 지난 9일 자신의 팬 소통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음악 방송 출연에는 큰 비용이 들지만 출연료는 매우 적다"고 밝혔다. 도한세는 "한 주 동안 음악 방송에 출연하면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그에 비해 팀당 출연료는 단 5만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무대 장식, 스타일링, 스태프 비용 등을 고려하면 출연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실질적인 수익은 매우 낮아 가수나 소속사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익 구조의 문제는 연예계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도한세는 지적했다. 그는 "수익을 받는 아이돌 그룹은 소수의 케이팝 팬만 아는 몇몇 그룹에 불과하다"며 "표준 전속 계약서에 따르면 7년 계약 기간 동안 쌓인 빚은 해약 시 갚아야 하지만 동시에 수익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가 최근 음악 방송의 수익 구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이 주요 홍보 채널이었지만,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커져 수익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캠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수익 분배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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