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웹툰의 본고장, '생활툰'의 귀환

2024-05-17 11:42

생활툰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았다. '마음의 소리'와 '선천적 얼간이들'을 비롯한 인기작들이 다시 연재되고, 신작 생활툰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소재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청소년들의 학원 생활,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이야기, 19금 로맨스 등 생활툰의 다양성이 돋보인다.

 

사실 생활툰은 웹툰의 시작을 이끈 장르였다. 최초의 웹툰인 '스노우캣'부터 '마음의 소리', '낢이 사는 이야기'까지, 이들은 초창기 웹툰 서비스의 간판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들은 웹이라는 새로운 공간과도 잘 어울렸다. 용량이 크지 않은 이미지를 통해 짧고 간결한 서사를 제공하며, 느린 초창기 웹 환경에도 빠르게 읽히는 장점을 가졌다.

 

이런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나는 귀머거리다'처럼 생활툰이 다루는 다양한 이슈를 통해 독자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한국에서 영화를 보는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이 부각된 계기도 생활툰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때로는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웹툰 시장이 유료 콘텐츠가 부상되는 등의 변화로 인해 생활툰의 위치가 약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생활툰은 SNS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되는 생활툰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생활툰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같은 플랫폼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그들의 노력과 창의성은 웹툰 세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생활툰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는 그들의 모험에 함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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