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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간호사들, 인력 부족과 피로로 조기 퇴직

2024-04-11 11:44

미국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인력 부족과 근무 환경 악화로 조기 은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대 간호대 건강 결과 및 정책연구센터(CHOPR)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뉴욕주와 일리노이주의 간호사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퇴직 외에도 약 40%가 인력 부족 문제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조기 퇴직했다고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카렌 라세터 교수는 "간호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인력 부족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었다"며, "오랜 기간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되지 않자 조기 은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근무 시간의 유연성 개선과 주말 및 휴일 근무 수당 인상 등이 제안되고 있다.

 

미국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근무 환경의 악화에 시달리며 조기 은퇴하는 현상은 전문가들의 우려를 새롭게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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