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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나이트클럽의 비극적 밤..100명 이상 사망

2025-04-10 16:15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인기 나이트클럽인 ‘제트 셋(Jet Set)’에서 발생한 지붕 붕괴 사고로 최소 124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됐다. 사고는 8일 오전 0시 44분, 나이트클럽의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클럽 내부에는 500명에서 1000명 사이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생존자는 현재까지 145명이 확인되었고, 추가적인 구조 작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사고 당시 ‘제트 셋’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페레스는 공연 도중 정전이 발생했고, 그 직후 지붕이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페레스는 한동안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조 작업 중 숨진 채 발견되었다. 페레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잘 알려진 가수였으며, 사고 당시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고 후 페레스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한 전 야구 선수 옥타비오 도텔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토니 블랑코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텔은 MLB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전설적인 투수였다. 그는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구조되었으나,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도텔의 사망 소식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은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블랑코 역시 이 사고로 생명을 잃었으며, 그는 일본에서 활약하며 홈런왕, 타점왕, 타격왕을 차지했던 유명한 선수였다.

 

 

 

사망자 명단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정치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몬테크리스티 주지사 넬시 크루즈가 그 주인공이다. 넬시 크루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적인 야구 인물인 넬슨 크루즈의 여동생으로, 이대호와 김하성 등의 동료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전직 선수였다. 크루즈 주지사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애도하며, 국가 차원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드론을 통해 촬영된 모습도 공개되었는데, 50년 넘게 운영된 나이트클럽의 지붕이 폭삭 무너진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제트 셋’은 1973년 개장 이후 수많은 현지 및 해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장소로, 2010년과 2015년에는 리노베이션을 거친 바 있다. 클럽의 연간 공연에서는 유명 가수들이 자주 무대에 올랐고, 2023년에는 번개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전례도 있었다.

 

사고 당시에는 현지 유명 메렝게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티켓 가격은 VIP석 40달러(약 6만원), 일반석 32달러(약 4만 7000원)로 판매되었다. 페레스의 공연은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인기 행사였으며, 당시 클럽에는 85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제트 셋’은 현지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나이트클럽으로, 이번 사건은 도미니카공화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지붕 붕괴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제트 셋’은 사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었고, 2010년과 2015년에는 리노베이션을 거친 경험이 있다.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들의 신원 파악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인한 사회적 충격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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