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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하 48도 '극한 한파'…노동자 7명 얼어 죽어

2022-11-30 13:27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헤이룽장, 네이멍구, 신장 등 중국 북부 지역에서 28일부터 사흘 연속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네이멍구 어얼구나 지역의 최저 기온은 -42.7도, 후룬베이얼 지역의 최저 기온은 -32도를 기록했다.

 

홍콩 한 매체는 신장에서 도로 공사를 하던 노동자 7명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얼어 죽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신장 최북단 아라타이에서 도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8명이 한파로 공사가 중단되자 4㎞ 떨어진 아라하크 마을로 대피하는 중 이들을 태운 차량이 눈에 빠졌다.

 

인부들은 차를 버리고 도보로 마을로 돌아갔으나 연락이 두절된 뒤 밤 11시경 실종 신고를 받았다.

 

현지 경찰은 이튿날 수색해 1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7명은 사망한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악천후에 도보로 복귀하라는 지시가 부적절했고, 방역 통제로 인해 공사장에 발이 묶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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