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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말도 없이 동 배치 바꿔, A 씨 황당해해

2022-10-21 16:56
집에서 '오션뷰' 아파트로 사전 청약을 했는데, 건설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파트 동 배치를 바꾼 일이 일어났다.

 

21일 SBS에 따르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건설될 아파트의 사전청약에 당첨된 A 씨는 84㎡를 신청해 바다가 보이는 집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최근 다른 신청자들로부터 아파트의 배치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허가 관청에서 배치도를 알아본 결과 사실임을 확인했다.

 

가장 큰 평수로 분양가도 비싼 뒷동이 바다가 보이는 앞쪽으로 나오고, 바다 전망이었던 (기존 앞) 동은 뒤쪽으로 위치가 바뀐 상태였다. A 씨는 바다 전망 집이 아닌, 건물의 벽을 바라보는 집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A 씨는 "(사전) 건설사로부터 어떠한 의견도 받은 적이 없다. 사방이 막힌 그런 전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며" 이렇게 변할 줄 알았다면 84㎡에 넣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마 이 아파트에도 넣지 않았을 거다."라고 황당해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당첨자들도 "모르고 본청약 신청을 할 뻔했다"라며 항의했다.

 

건설사 측은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법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과 미관 사이의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배치를 변경했으며, 기존 단지 배치도 바뀔 수 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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