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60kg대 '멸치'에서 80kg '강속구 파이어볼러'로…군대에서 대체 무슨 일이?
2025-09-09 16:55
'낭만을 던지는 투수', '한국의 린스컴'. 한화 이글스 팬들이 투수 윤산흠(26)에게 붙여준 별명들이다. 마운드 위에서 온몸을 내던지듯 역동적으로 공을 뿌리는 그의 모습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그 낭만 뒤에는 누구보다 험난했던 인고의 시간이 숨어 있었다.광주화정초-진흥중-영선고를 거치며 프로의 꿈을 키웠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가능성을 보이며 2019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지만, 그토록 그리던 1군 마운드는 밟아보지도 못한 채 2020년 방출의 쓴맛을 봐야 했다. 다시 돌아간 독립리그, 야구를 포기할 수도 있던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한화 이글스였다. 2021년, 그는 마침내 독수리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각인된 것은 2022시즌이었다. 3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67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화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성장세가 기대되던 2023시즌 종료 후, 그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하며 잠시 팬들 곁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2024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윤산흠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상무에서 운동하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고 말한다. 입대 초, 10kg을 증량했다가 오히려 구속이 떨어지는 시련을 겪었지만, 트레이닝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다시 체계적으로 몸을 불렸다. 60kg 후반이던 체중은 이제 80kg을 유지한다. 근육량과 체지방이 함께 늘어난 덕분에, 그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h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무기까지 장착했다.

단순히 몸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역동적인 투구폼에 수정을 가했다. "예전엔 몸을 더 많이 젖히는 스타일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세워서 던지려고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체중 증가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제구력을 잡기 위한 결단이었다. 일부 팬들은 그의 '낭만'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산흠은 "야구를 잘하는 게 첫 번째"라며 단호히 말했다. 결과가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구속과 제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층 더 위력적인 투수로 거듭난 것이다.
전역 후 돌아온 팀의 모습도 그에게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 시기, 텅 빈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졌던 그는 이제 매 경기 구장을 가득 메우는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 속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시는 열기는 처음 느껴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군 문제까지 해결한 윤산흠의 시선은 오직 '가을야구'를 향한다. 그는 "선수라면 늘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타자에게 밀릴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만약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다면, 하던 대로 타자와 싸워 이기는 투구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군 복무를 통해 더욱 강해져 돌아온 '낭만 투수'. 그의 두 번째 야구 인생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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